Surprise Me!

[현장인터뷰] 이호준 "NC에서 5년, 가장 행복했다"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해태 타이거즈에서 SK 와이번스로, 그리고 NC다이노스까지.<br /><br />올 시즌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은퇴 투어를 하고 있는 이호준 선수의 23년 야구 인생, 함께 들어보시죠.<br /><br />Q. '인생은 이호준처럼' 말처럼 굴곡이 있는 인생이었잖아요.<br /><br />A. 사실 처음에는 약간 비꼬는 말이었죠. 그런데 NC다이노스에서 5년 동안 야구 하면서 팬들이 눈치를 주는 게 아니라 팬들이 응원해주면서부터 '로또준'이라는 별명, '인생은 이호준처럼'이라는 별명이 좋게 변해서 만족합니다.<br /><br />해태타이거즈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야구 했고 SK와이번스 때는 정말 야구를 전투적으로 내 생각할 겨를 없이 야구를 했다면 NC다이노스에서의 5년은 정말 행복하게 제가 하고 싶은 야구를 다 한 것 같아요.<br /><br />Q. 가장 빛났던 순간은?<br /><br />A. 가장 빛났던 순간은 역시 (NC 창단 이후) 첫 승 했을 때. 마음속에 뜨거운 눈물이 (흘렀을 거예요.) 모든 선수가. 지금도 못 잊겠어요. 연패하는 동안 어린 선수들은 야구장이 지옥 같았을 거예요. 저도 그랬으니까. 그런데 첫 승 했을 때 그런 부담감을 날려서 정말 좋아했던 모습들을 보면서 아직도 그 얼굴들을 못 잊을 것 같아요.<br /><br />Q. 촉망받던 투수였지만 프로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는데, 아쉽진 않나요?<br /><br />A. 투수를 그만둔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. 입단할 때부터 투수가 하기 싫었어요. 저는 손목 보호대를 하고 싶고 장갑을 끼고 싶었는데 (타자가)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. 저는 사실 입단할 때 타자로 입단하는 줄 알았어요. 오히려 하루라도 빨리 투수를 그만두고 타자를 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. 지금 제 아들이 야구 하고 있는데 투수 안 시키고 있어요.<br /><br />Q. 돌아갈 수 있다면,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요?<br /><br />A. 스무 살로 돌아가고 싶어요. 열아홉 살에서 스무 살. 왜 그때는 더 큰 꿈을 가지지 못했나.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야구 하는 선수들 보면 부럽거든요. 그때의 나도 그런 꿈을 갖고 더 열심히 했다면 목표를 그쪽으로 잡고 운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어요.<br /><br />Q. 스무 살의 이호준에게 한 마디<br /><br />A. 호준아 그때도 잘 견뎌주고 잘했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때 우리가 조금 더 큰 꿈을 가지고 준비했다면 더 좋은 곳에서 야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야구 하는 거 보면 대견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. 마지막까지 너를 응원하면서 박수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9020015367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